'화신' 진영수, 민찬기 꺾고 6시즌 연속 MSL 16강행
OSEN 기자
발행 2008.10.04 20: 34

'레드 스나이퍼' 진영수(19, STX)가 후배들에게 선배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며 6시즌 연속 MSL 16강진출에 성공했다. 4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열린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 H조경기에 나선 진영수는 신예 정명훈과 민찬기를 상대로 연승을 따내며 조1위로 MSL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진영수는 지난 2007년 곰TV MSL 시즌1부터 6시즌 연속 MSL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6시즌 연속 16강 진출은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 첫 경기 정명훈전에서는 상대 앞마당을 가져가는 순간 4벌쳐 드롭을 성공시키며 쉽게 승자전에 올라갔지만 승자전 상대였던 민찬기가 만만하지 않았다. 진영수는 초반 판단 실수로 민찬기보다 확장기지를 하나씩 늦게 가져가는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드롭십 활용도 원활하지 않았고, 역으로 자신이 휘둘리는 처지에 몰렸던 것. 그러나 위기의 순간 노련한 진영수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진영수는 왼쪽 라인 멀티를 활성화에 성공하자 그것을 바탕으로 민찬기의 5시 지역 멀티 두 곳을 동시에 타격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진영수는 마지막 중앙 교전서도 핀치에 몰린 민찬기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 H조. 1경기 진영수(테란, 6시) 승 정명훈(테란, 11시). 2경기 박재영(프로토스, 9시) 민찬기(테란, 2시) 승. 승자전 진영수(테란, 11시) 승 민찬기(테란, 1시).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