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수, "이제 우승으로 가치를 입증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4 20: 43

꾸준함의 대명사 '화신' 진영수(18, STX)가 6시즌 연속 MSL 16강행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4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열린 MSL 32강 H조 경기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진영수는 "오래만의 인터뷰라 떨린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첫 MSL 진출 당시 너무 힘들었다. 그 당시 힘들었던 점을 아직까지 잊지 않았기 때문에 떨어질 수 없었다. 사람들이 말할 때 재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제 우승으로 나의 가치를 입증하고 싶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진영수의 상대는 최근 잘나간다고 소문이 났던 정명훈.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스타리그서 8강에 오른 난적이었지만 갈길 바쁜 진영수에게는 팀 동료의 빚을 갚아줄 상대였을 뿐이었다. "잘하는 선수라고 소문을 들었지만 나도 갈길이 바빠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데뷔 동기인 박종수 선수가 얼마전 5년만의 스타리그에 올라간 적이 있는데 정명훈 선수에게 패하며 스타리그를 탈락했다는데 팀 동료인 박종수 선수의 빚을 갚아줘 속 시원하다.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었다". 아직 변변한 타이틀이 없는 것에 대해 진영수는 "앞으로 프로게이머로써 남은 날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반도 못 온 상황"이라며 "이제까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 미련을 두지는 않는다.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날까지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겠다"라고 앞으로 각오를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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