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남 FC는 4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1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후반 17분 김동찬이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리 3골을 내주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6경기서 3무3패를 기록했고 원정경기서 3연패를 기록하는 부진에 빠졌고 승점 26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7위를 지켰으나 이날 서울과 2-2로 비겨 승점 1을 추가한 6위 인천과는 차이가 3점으로 벌어졌다. 경남 조광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수비가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해 역전패를 당했다"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박재홍, 이상홍이 돌아오면 수비를 어느 정도 안정이 되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어렵다"며 "중앙 수비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경남은 얇은 선수층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경남은 김동찬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공격진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진의 고질적인 불안으로 패했다. 조광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기 능력에서는 최고치를 발휘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서 선수들을 더욱 다독여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