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국을 무대로 인기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에 앞장서고 있는 KBS 2TV 새 주말연속극 '내사랑 금지옥엽'이 AGB닐슨 조사결과 전국시청률 20.7%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첫 회에서는 허수경과 태진아가 카메오로 등장해 실제 자신의 이미지 그대로를 드러내며 시청자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 여름 최대 화제작인 김수현의 '엄마가 뿔났다' 후속으로 방영된 '내사랑 금지옥엽'은 전작의 후광과 시청자 채널 고정 등의 효과로 반사이익을 얻었다. '엄마가 뿔났다'는 첫 회 시청률 24.8%, 자체 최고 시청률 40%(64회)를 기록하며 김수현 신드롬을 재확인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5.7%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구가 17.4%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18.9% 수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여자가 21%로 가장 많이 시청했다. 김성수 이태란 주연의 '내사랑 금지옥엽'은 희생과 인내를 감수하는 진한 부성애를 토해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을 그려낼 드라마다. 4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톱가스 캐스팅에 실패한 라디오 PD 인호(이태란 분)가 상부의 지시를 받고 아내 폭행 사건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왕년의 스타 가수 전설(김성수 분)을 섭외하려 좌충우돌 뛰어다니며 극의 전개를 예고 했다. 이 둘의 메인 러브 스토리 외에 바람둥이 치과의사 장신호(지현우 분)와 이혼 후 오로지 자식만을 생각하며 청춘을 바친 인호 신호 남매의 아버지 장일남(박인환 분), 전설을 발탁해 키운 음반회사 부사장 백준식(박준규 분)과 그의 애교만점 아내 남주리(박해미 분) 등 탄탄한 연기력의 개성파 조연들이 극에 활력소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 첫 회 허수경 태진아 등에 이어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이 이어질 것으로 제작사측은 홍보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