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상으로 소속팀을 떠나 있었던 베슬레이 스네이더(24)가 6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파뇰과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복귀한다고 5일 AFP통신이 베른트 슈스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비야레알,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반가운 소식. 지난 8월 아스날과 에미리츠컵에서 아부 디아비와 충돌해 왼쪽 무릎에 큰 부상을 입었던 스네이더는 수술로 3개월 이상의 결장이 예상되었으나 인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조기 복귀가 결정됐다. 슈스터 감독은 "스네이더의 복귀를 막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는 완벽하게 부활했고 이제 남은 것은 팬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것이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스네이더 또한 "난 TV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데 질렸다. 난 더 이상 소파에서 경기를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해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스네이더는 오는 11일과 15일 아이슬랜드와 노르웨이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을 준비하는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복귀해 유로 2008에 남긴 아쉬움을 털어낼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