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목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프로리그 통산 100승은 최초로 해내고 싶다". 프로리그 08-09 팀 개막전서 '천재' 이윤열(24, 위메이드)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5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열린 한빛전서 통산 89승째를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그는 "임동혁 선수가 넘겨준 바통을 잘 이어받아 팀 승리를 이끌어 기쁘다"라며 "신예 선수와 경기였지만 절대로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첫 경기를 이겼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8시즌에 프로리그 최초 90승 고지를 박정석에게 내준 이윤열은 프로리그 통산 최초 100승 달성에 대한 소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많은 패배로 승리 뿐만 아니라 승률도 놓쳐버렸다. 이번 시즌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았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에 대한 열정은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90승은 놓쳤지만 최초 프로리그 100승은 내손으로 해내고 싶다". 이어 그는 "그동안 컨디션 관리에 문제가 있어 들쑥날쑥했지만 꾸준함으로 기복을 줄였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번시즌 부터 리그 방법이 바뀌었다. 승자연전 방식도 도입되고 6강 포스트시즌이 되면서 박진감이 넘칠 것 같다. 재미있는 경기로 팬들께 위메이드와 이윤열의 진수를 보여드리겠다"고 08-09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