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의 한 밤 목로주점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부산을 찾은 영화인들이 편하게 쉬면서 담소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KT와 올리브나인, 사이더스 FnH가 공동 주최한 ‘씨네팝’행사다. 지난 3~4일 양 일동안 해운대의 퓨전바 붉은수염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정우성 신현준 윤여정 신이 조은지 이기우 등 배우들을 비롯해 윤경림 KT 미디어본부장, 고대화 올리브나인 대표, 차승재 사이더스FnH 대표,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등 많은 영화인과 기자들이 찾아와 소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3일 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감사의 인삿말을 전했다. 영화 선술집을 표방한 '씨네팝'은 행사 타이틀처럼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부산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의 발전을 이뤄나가자는 취지에서 많은 대화가 오고 갔다"는 게 주최측의 전언. 행사 참석자들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우정의 담소를 나누며 영화인들끼리의 화합과 단결을 다짐했다. mcgwire@osen.co.kr < 사진 제공 = 올리브나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