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아들과의 애틋한 만남 '체인지' 대미 장식
OSEN 기자
발행 2008.10.05 19: 49

개그맨 조혜련(38)이 SBS '일요일이 좋다, 체인지' 마지막을 장식했다. 5일 마지막 방송된 ‘체인지’에 출연한 조혜련은 애틋하기만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조혜련은 그 동안 항상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던 터프한 모습에서 긴 생머리를 한 청순한 여자로 변신했다. 조혜련은 이렇게 변신하고 일본인 태권도 선생님으로 분해 아들이 다니는 태권도장을 찾았다. 일본에서 활동하느라 늘 바쁜 탓에 아들 우주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아 늘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조혜련은 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다. 우주는 자신 앞에 나타난 일본인 선생님이 엄마인 줄 모른 체 "엄마는 일본에 갔다. 엄마는 예쁘다"며 엄마 자랑을 했다. 하지만 우주는 조혜련이 "엄마가 좋아, 돌봐주는 아주머니가 좋아?"라는 질문을 하자 "돌봐주는 아주머니가 더 좋다. 같이 놀아주니까"라고 답해 조혜련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체인지'를 하기 전 조혜련은 "딸 윤아는 그래도 내가 키웠는데 우주는 일본 활동 때문에 내가 키우질 못했다. 그래도 일본 활동을 포기하지 못했다. 우주한테는 늘 미안하고 거리감이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과 태권도를 하며 조혜련은 아들의 마음도 알고 아들이 먹기 싫어하는 시금치도 먹이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뒤늦게 엄마임을 알아본 우주는 "엄마 사랑해요. 엄마 자랑스러워요. 건강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오랜만에 엄마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또 이날 방송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조혜련의 언니와 동생들이 총출동, 7남매가 등장했다. 7남매는 어머니를 위해 조혜련의 ‘가라’ 노래에 맞추어 특별한 공연을 펼치고 조혜련은 일본에서 온 유명 마사지사가 돼 평소 어머니를 위해 해주고 싶었던 것들을 해줬다. 한편, ‘체인지’ 후속으로는 싱글여성들의 사랑과 삶에 대해 논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골든미스가 간다’가 방송된다. 예지원, 양정아, 송은이, 신봉선, 장윤정, 진재영이 출연하며 12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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