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응집력과 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 얻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5 20: 37

"응집력과 힘이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전북 현대는 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34분 터진 김형범의 벼락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컵대회 포함 5연승으로 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고 정규리그 4연승을 마크, 전날 성남에 3-1로 패한 경남을 제치고 7위로 뛰어 오르며 6위 인천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를 거둔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대해 굉장히 만족한다"며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남은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주중에 있을 전남과 컵대회 4강전에 대비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려고 했지만 상대가 강하게 나와 어쩔 수 없이 벤치에 있던 주전들도 투입했다"면서 "오늘 경기를 빨리 잊고 컵대회 4강전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북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김형범은 최근 중거리 슈팅과 프리킥에서 절정의 컨디션이 이어지며 팀 승리에 바탕이 되고 있다. 김형범의 활약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김형범도 좋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다"며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김형범의 경기를 잘 보았을 것이다. 또 임유환과 강민수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초 홈페이지에 팬들을 향해 장문의 당부하는 글을 올린 뒤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최강희 감독은 게시물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 감독은 "만약 성적이 올라간다면 매일 올릴 수 있다"고 농담을 건넨 뒤 "선수단이 응집력과 힘이 생겼다. 대진상 앞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팀들과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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