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관중 두마리 토끼 다 잡았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SK가 관중 동원에서도 놀라운 성적표를 거뒀다. SK는 5일 문학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2008 시즌의 대단원을 마감했다. 83승 43패, 6할5푼9리의 승률로 마쳐 팀당 126경기 체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더불어 SK는 2년 연속 관중 증가라는 쾌거를 올렸다. 이날 SK는 1만1653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올 시즌 63번의 홈경기에서 75만4247명의 누적관중(평균 1만1972명)이 찾았다. 고스란히 인천 연고팀 최다 관중 기록으로 연결된 것이다. 이는 지난 해보다 14.9%의 관중 증가세를 이룬 것이다. 작년 SK는 '스포테인터먼트'라는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으로 인천 연고팀 사상 최다인 65만6426명(평균 1만419명)의 관중을 유치, 2006시즌과 비교해 98% 증가라는 엄청난 성장세를 이뤘다. 올해 SK는 '스포테인먼트 2.0'을 앞세워 9만7821명이 더 들었고 평균 관중 증가세도 뚜렷했다. '행복한 야구장 만들기'라는 테마로 역대 프로야구 최다인 4036명의 연간회원을 모집했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시도된 OBS TV의 스포츠 리얼드라마인 '불타는 그라운드'도 관중 동원과 이미지 쇄신에 큰 힘이 됐다. 토요일 홈경기 후에는 '테마가 있는 불꽃축제', 일요일 홈경기 전에는 '파크 오브 락(Park of 樂)으로 팬들에게 야구 외적인 재미까지 알렸다. 유소년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행복나눔 야구교실'까지 운영, 국내 프로야구 마케팅 시스템 개혁에 앞장 서 왔다. letmeout@osen.co.kr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히어로즈 경기가 5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졌다. 히어로즈가 8-4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후 SK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V2 현수막을 펼쳐보이며 인사를 하고 있다./인천=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