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풀타임' AS모나코, 생테티엔에 0-2 완패
OSEN 기자
발행 2008.10.06 01: 49

박주영이 선발 출전한 AS모나코가 생테티엔 원정에서 패했다. AS모나코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테드 제오프로이 기차르 스타디움에서 끝난 프랑스 리그 1 8라운드에서 고미스와 데니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모나코는 14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날 박주영은 선발 출전해 전, 후반 90분 내내 모나코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박주영은 정규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록을 이어갔다. 최근 미드필더가 부족한 팀 사정상 공격보다는 공격을 연결하는 데 주력하는 박주영은 경기 내내 동료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전반 피노와 호흡을 맞추던 박주영은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과 후반 10분 한 번의 침투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등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의 주도권은 모나코가 아닌 생테티엔에게 있었다. 초반부터 공세로 나선 생테티엔은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한 번의 침투패스와 페린의 크로스 그리고 고미스의 논스톱 슈팅으로 완벽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모나코도 만회골을 위해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모나코는 피노 대신 니마니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모나코는 활발한 공세에도 불구하고 생테티엔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후반 10분 박주영이 골키퍼를 제쳤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드리블이 길어진 것은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오히려 모나코는 후반 37분 생테티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마튀디의 침투패스에 이은 데니스의 강렬한 슈팅이었다. 다급한 모나코는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채 원정 경기를 패배로 마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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