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리얼 버라이어티 양대산맥인 KBS2 TV '1박2일'과 SBS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이 한 자리에서 만나 진검승부를 펼친다. 6일 방송될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서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프로그램의 만남이라는 것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야심만만’의 이 날 게스트로는 ‘1박2일’의 김C, 이수근과 ‘패떴’의 이천희, 대성이 출연한다. 여기에 예능 선수촌 MC이자 ‘1박2일’의 멤버인 강호동과 MC몽, ‘패떴’의 멤버인 윤종신은 이날만큼은 게스트로 출연한 자신의 프로그램 멤버들과 한 팀을 이뤄 ‘1박 2일’과 ‘패떴’의 완벽한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1박2일’팀은 시작부터 프로그램의 대표곡 ‘뱀이야’에 맞춰 단체 막춤을 추며 등장, 녹화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1박~ 2일!’을 목청껏 외치며 팀워크를 과시해 최초로 SBS의 한 복판에서 KBS 프로그램을 외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패떴’에 한차례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는 MC 전진까지 가세한 ‘패떳’또한 특유의 허를 찌르는 입담과 예측불허의 엉성한 매력으로 ‘1박 2일’의 기세에 맞섰다는 후문이다. 윤종신은 ‘1박 2일’을 향해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좋은 먹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도대체 왜 굶고 다니는 거냐?”부터 시작해 특유의 깐족 공격을 펼쳐 ‘1박 2일’팀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 날 벌어진 양 팀의 불꽃 튀는 신경전의 하이라이트는 ‘복불복 벌칙’. ‘1박 2일’멤버들은 올킬(All kill) 게임의 바람 벌칙 대신 ‘1박 2일’의 대표 게임인 ‘까나리 액젓 복불복’을 제안했다. 과연 벌칙은 어느 팀이 받게 될지 결과는 6일 공개된다. yu@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