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M=최현유 기자] 많은 인기를 끌었던 SBS TV 주말극 ‘조강지처 클럽’에 이어 오는 11일부터 새 특별기획 ‘가문의 영광’(정지우 극본, 박영수 연출)이 방송된다. 시청률 40%을 보인 드라마의 후속인 만큼 그 인기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가족 휴먼 드라마를 표방하는 ‘가문의 영광’은 수백 년의 전통을 이어온 하 씨 종가와 이들의 삶에 뛰어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힘들게 가문을 일으킨 할아버지(신구 분)와는 반대로 자손들은 간통을 하는 등, 기대에 어긋나게 살아가는 것을 두고 전통을 지키고자하는 측과 그렇지 않은 측의 갈등 구조가 주된 스토리다. 여기에 할아버지(신구 분)를 중심으로 가족애와 사랑얘기 등 코믹 요소도 가미된다. 6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허웅 CP는 “전통과 현대의 가문과 종가로 대표되는 집단과 갈등으로만 비춰질 수 있는데 그것만이 아니다. 정지우 작가가 기획단계에서 밝혔듯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이 시기에 잊혀져가는 아련한 그리움에 대한 잔상”이라며 “인간에 대한 예의가 녹여있다. 신인연기자를 비롯 원로 연기자들이 앙상블을 이뤄서 시청자들게 멋진 작품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홈페이지를 꾸준히 살펴봤다. 아직 방송 전이라 시청자 의견이 많이 올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한 시청자분이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 ‘가문의 영광’을 보는 시간이 재미있고, 즐겁고,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한 글을 봤다”며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고, 절대 그렇게 될 것이다. 50부작 긴 시간동안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가문의 영광’에는 신구 이외에도 서인석, 연규진, 나영희, 전노민 등 중견 연기자를 비롯해 윤정희, 박시후, 김성민, 전혜진, 가수 마야 등 다양한 연령층의 연기자들이 등장한다. ‘여왕의 조건’ ‘어느날 갑자기’의 박영수 PD가 연출을 맡고, ‘내 사랑 못난이’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정지우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오는 11일 9시 55분 첫 방송.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