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PO 넘어 KS까지 진출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6 16: 48

"올해는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진갑용(34, 포수)이 오는 8일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진갑용은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를 통해 "우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돼 기쁘고 2000년 롯데와 준플레이어오프에서 2승 1패로 승리했는데 올해는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지난 1999년 롯데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으나 5차전부터 3연패 당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진갑용은 "그때 무조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고 생각했는데 3승 1패했다가 3승 4패로 역전당했으나 개의치 않고 목표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갑용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100%라고 들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002, 2005, 2006년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진갑용은 올 시즌 105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9리(272타수 76안타) 11홈런 45타점 34득점 1도루로 공수를 겸비한 국내 최고 안방마님의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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