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선발이 5,6회까지 잘 던지면 좋은 승부"
OSEN 기자
발행 2008.10.06 16: 52

"페넌트레이스와 단기전은 성격이 다르다. 페넌트레이스는 참고 자료일 뿐이다. 4위 결정 후 선수들이 열흘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오는 8일부터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에 앞서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10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2005, 2006년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선 감독의 표정 속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선 감독은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를 통해 "페넌트레이스와 단기전은 성격이 다르다. 페넌트레이스는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강조한 뒤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최근에도 큰 경기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롯데와의 가을잔치 첫 대결에서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을 중용하고 4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꾸릴 계획을 드러냈다. 롯데의 강점에 대한 물음에 선 감독은 탄탄한 선발진과 공격력을 손꼽았다. 그는 "롯데는 선발진이 강한 편이고 득점 능력이 뛰어나다"고 추켜 세운 뒤 "선수들에게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했고 선발 투수가 5,6회까지 잘 던져 주면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 감독은 "아무래도 5차전까지 갈 것 같다. 빠르면 3승 1패로 이길 가능성도 있다"고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어렵게 4위에 오른 만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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