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마야(29)가 SBS 새 주말극 ‘가문의 영광’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다. SBS 드라마 ‘매직’ 이후 4년 만의 복귀인만큼 연기에 대한 욕심도 남다르다. 마야는 6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가문의 영광' 제작발표회에서 “중고등학교 때는 연출을 했고, 대학교 때는 연기를 전공했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며 "앞으로 좋은 작품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야는 이 드라마에서 여자로 태어나 설움을 톡톡히 겪으며 살아온 교통계 순경 나말순 역을 맡았다. 후에 하태영(김성민 분)의 연인이 되는 인물이다. 마야는 “그 동안 가족드라마와 휴먼 드라마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족 드라마만큼 많은 이야기 거리가 나오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태생적인 남자 성격에서 여성의 성격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잘 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마야는 “‘우결’의 솔비와 성격이 비슷하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면서 나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보시기엔 겉으로 내가 서인영 같아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남자에게 헌신적이다”고 말했다. 가족 휴먼 드라마를 표방하는 ‘가문의 영광’은 수백 년의 전통을 이어온 하 씨 종가와 이들의 삶에 뛰어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마야 이외에도 신구, 전노민, 윤정희, 박시후, 김성민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일 첫 방송. yu@osen.co.kr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