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서 엉뚱한 매력으로 재미를 주고 있는 연기자 이천희(29)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 신봉선과 출연할 뻔한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샀다. 6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한 이천희는 “갑작스럽게 예능에 출연하게 됐는데 사실 ‘패떴’이 처음이 아니었다. 원래 ‘우결’ 에 신봉선과 나가려고 했었는데 신봉선 씨가 스케줄이 되지 않아서 못나갔다"며 "‘패떴’은 1회만 출연하면 안되냐 해서 나갔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1회만 출연하려던 것이 2회부터 수로 형과 붙게 되면서 재밌어지고 그래서 고정된 게 아닌가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날 이천희는 ‘패떴’의 캐릭터가 어느 정도 설정인가 리얼인가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그렇게 엉성하지는 않은데 수로 형은 내가 대학 신입생 때 복학생들의 두목 같은 존재였다. 감히 입에 담기 어려운 10년 학교 선배였다”며 “수로 형 입장에서도 딱히 시킬 사람이 없어 나에게 그러는 것인데 그 때문에 부담도 있었다. 선배이기 때문에 띄워주기도 하고, 일부러 져주기도 한다”고 대답했다. 이 말에 게스트들이 의문을 사자 이천희는 말을 바꿔 “가끔 운이 없어서 질 때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성이 “천희 형은 게임할 때 눈에 살기가 돈다”고 응수하자 이천희는 이에 “수로 형은 눈과 목에 핏기가 선다”고 응수해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일요 예능 버라이어티 양대산맥인 ‘1박 2일 대 패밀리가 떴다’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야심만만’에서는 오랜만에 방송사의 벽을 허물고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이날 윤종신은 “(‘야심만만’과 동시간대 경쟁채널인) ‘놀러와’ 방송 쉴 때 (유)재석이도 함께 불러서 다시 한 번 대결을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전진은 ‘무한도전’을, 서인영은 “‘우결’도 일요 예능에서 잘나가는 프로그램인데 왜 안 불렀느냐”며 섭섭함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yu@osen.co.kr 이천희.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