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브랜든 베키가 집단 난투극에 휘말려 경찰에 체포됐다. 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베키는 휴스턴 시내 한 호텔 바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 도중 발생한 집단 패싸움에 가담하다 쇠고랑을 찼다. 베키는 보석금 1500 달러를 내고 일단 풀려났다. 패싸움의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키는 싸움이 일어난 직후 출동한 '물러서라'는 경찰의 명령을 무시했고, 수갑을 채우려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베키는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에게 얼굴을 두 대 얻어맞아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지하던 경찰도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이날 피로연 난투극으로 모두 10명이 체포됐는데, 이 가운데는 베키 외에 신부의 아버지와 19세된 동생 연방재난관리청(FEMA) 직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한 뒤 2004년 휴스턴으로 이적한 베키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 9승14패 방어율 6.05를 기록했다. 빅리그 7년 통산 31승29패 방어율 5.09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