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200세이브, 올해 안에 달성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7 07: 38

"전날에는 등이 조금 당겼지만 오늘은 최선을 다해 던졌다" '광속 잠수함' 임창용(32. 야쿠르트)이 한,일 통산 200세이브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임창용은 지난 6일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전에 3-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1세이브(5위, 6일 현재)째를 기록했다. 동시에 임창용은 이날 호투로 3.19까지 치솟았던 시즌 방어율을 3.12로 낮췄다. 경기 후 임창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5일 경기서는 등 근육이 다소 당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6일)은 분발하면서 던졌다"라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 9월 17일 등 근육통으로 인해 1군 엔트리서 말소된 뒤 지난 5일 1군 복귀전을 가졌으나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세이브로 개인 통산 199세이브 째를 기록하게 된 임창용은 그에 대한 질문에 "되도록 빨리 달성하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올 시즌 중에 달성하고 싶을 정도다"라며 값진 기록을 빨리 달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6일 현재까지 임창용의 한일 통산 성적은 14시즌 105승 71패 199세이브 방어율 3.25다. 한편 경기 후 다카다 시게루 야쿠르트 감독은 "점수를 더 줄수 있던 상황이었으나 투수진이 호투를 펼쳐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경기를 자평한 뒤 "센트럴 리그 5위(63승 4무 72패)자리가 확정되었지만 남은 5경기서 전력을 다해 과감한 승부를 펼치겠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