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넬카가 루마니아전에 뛰는 것은 무리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첼시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 7조 루마니아전에 니콜라 아넬카(29, 첼시)가 출전한다는 사실에 우려를 드러냈다고 7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월 디디에 드록바의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첼시에 합류했던 아넬카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4골을 터트리는 등 슬럼프에서 벗어난 모습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상승세에 올라선 아넬카가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 조국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이끄는 것은 당연한 일. 프랑스는 오는 12일 루마니아와 월드컵 예선 3차전과 15일 튀니지와 친선 경기에 나설 대표로 아넬카를 선발했다. 이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아넬카가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제한 후 "단지 아넬카가 당장 A매치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넬카가 지난 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경기 도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다리 근육에 부상을 입은 데다 주포 드록바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소속 팀 감독으로서 스콜라리의 반응은 당연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일단 아넬카는 최소한 2, 3일의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되도록이면 아넬카가 튀니지와 경기에만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stylelomo@osen.co.kr 아넬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