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황금기’ 이소연, “극 중 두 번 파혼 당해 속상하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7 10: 30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이정선 극본, 정세호 연출)에 출연 중인 이소연(26)이 극중 캐릭터인 '이금'에 대한 속상함을 털어놨다. 이소연은 드라마 초반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당한 사건에 이어 경우(신성록 분)와의 결혼도 파혼 위기에 봉착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한번도 아니고 두 번째 파혼당하는 연기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고 말했다. ‘내 인생의 황금기’에서 육상부 코치이자 둘째 딸 이금 역을 맡아 씩씩한 캔디 이미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소연은 왕싸가지 시사 교양 PD인 신성록의 억지 청혼과 급속한 결혼 진행에 이어 어이없는 파혼 선언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소연은 파혼을 통보 받는 장면을 촬영하기 전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눈물이 나서 한참을 울었다. 내가 두 번이나 파혼 당한 상황처럼 생각하며 연기하는데 너무 무겁고 힘들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마음이 우울하고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에 실제로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드라마처럼 남자에게 한번 더 매달려 보겠다.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 파혼 당하는 상황을 부모님이 아신다면 얼마나 슬퍼하실지 상상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달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 이틀간 방영된 ‘내 인생의 황금기’는 10회를 넘기면서 두 자릿수 시청률로 반등했다. 11, 12회 각각 시청률 10.8%, 12.4%(AGB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첫 째 '이황'의 이혼 직면, 둘째 '이금'의 파혼 위기, 셋째 '이기'의 의대 진학 포기 등 집안에 각종 갈등이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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