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9일, 한글이 562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한글날을 기념해 iMBC와 동아닷컴, 전국 인터넷 언론사들이 ‘한글르네상스’ 캠페인을 제안하고 나섰다. 한글 르네상스 캠페인은 한글이 가진 과학성과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양질의 타이포그래피를 대중에게 편히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열었다. ‘컴퓨터 속 한글 제 모습 찾기’ 범국민 프로젝트로 우리 한글의 특성을 살린 ‘우리폰트’를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서 제공해준 폰트가 20여 년간 무비판적으로 사용되면서 한글 고유의 색을 점점 잃어 가고 있다. MS의 ‘굴림’과 ‘돋움’에서 벗어나 우리 전통 글자의 모습을 찾아 온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한글 르네상스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한글 완성형 가변 폭’폰트는 두 가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완성형 가변 폭으로 제작되어 누가 사용하더라도 양질의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할 수 있다는 것과 스크린 모니터에서도 부드러운 한글 바탕체를 구현하고 있어 눈에 피로감을 덜어줄 것이라는 장점이 부각된다. 이 폰트는 언제나 고정된 폭에서 제작되어온 기존의 많은 폰트들과는 달리 자간이나 장평을 줄이고 늘려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줄이고, 모니터 스크린에 구현되던 폰트의 질을 높여 컴퓨터 사용량이 하루의 절반을 넘어선 한국인들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개발된 ‘우리폰트’는 강렬한 ‘우리소영’, 감성적인 ‘우리새봄’, 편안한 ‘우리바탕’, 신뢰적인 ‘우리신문’, 정갈한 ‘우리돋움’, 세련된 ‘우리돋움90c1’, 날씬한 ‘우리돋움90c2’ 등 7가지를 선보였다. 우리 한글이 살아있는 좋은 폰트, 한글 완성형 가변 폭의 ‘우리폰트’는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부터 562주년 기념 한글 르네상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글 르네상스 캠페인 사이트에서 3000원에 저가 판매한다. 이와 더불어 lMBC와 동아닷컴은 한글날 각 사이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회원 2810명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jin@osen.co.kr ‘한글르네상스’ 캠페인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