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재(38)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도시정벌'에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도시정벌'은 3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 국내 성인 만화의 붐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버림받은 자식과 아버지와의 부정, 부패된 사회 등의 이야기를 시니컬하게 다뤘다.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지는 작품은 '도시정벌' 중 1부인 '미르의 전설'이다. 588지역에서 자란 주인공 미르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를 찾지만 '일도련'이라는 조직에 암살당하는 모습을 본 후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이성재는 극중 주인공인 백미르 역에 캐스팅 됐다. 영화 '최후의 만찬'(2003)을 연출한 손영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현재 캐스팅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며 올 가을 크랭크인 한다. 이성재의 소속사 관계자는 "감독과 미팅을 했고 이성재와 감독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확실하게 정해진 부분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성재는 최근 MBC 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의 촬영을 마쳤다. 영화 '상사부일체-두사부일체3' '데이지' '홀리데이' '빙우' 등에 출연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