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루머 관련, 경찰 수사 사실상 종결
OSEN 기자
발행 2008.10.07 13: 56

지난 2일 숨진 고 최진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최진실의 사채 루머설 관련 최초 유포자를 찾지 못해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7일 “최진실이 사채업을 하고 있다는 루머를 퍼뜨린 것으로 의심되는 네 명을 불러 조사했지만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용의자로 지목된 증권사 여직원은 오늘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사설 정보지(찌라시)를 직접 입수하기가 힘들고, 컴퓨터에 루머 유포자들이 사용한 메신저 내용이 저장되어 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 또 역추적 방법으로 루머의 최초 유포자를 찾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루머를 유포한 네 명에 대해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지에 대한 것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보강 조사를 마친 후 루머설 관련 조사는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 최진실은 지난 달 22일 고 안재환에게 25억 원 상당의 사채를 빌려주는 등 사채업을 하고 있다는 루머가 인터넷 상에 퍼지면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용의자로 지목된 증권사 여직원이 입건된 후에도 최진실은 계속 심한 마음 고생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 2일 자택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ricky33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