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하는 데는 크게 이상이 없는 듯 하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부상 회복 단계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채태인(26), 권혁(25)의 출장 여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서 채태인과 권혁의 부상 회복 정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 감독은 "왼손 중지 부상을 입었던 채태인의 경우 타격감에는 이상이 없었다. 다만 1루 수비 면에서 다소 이상이 있었는데 최근 훈련을 지켜보니 큰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예정대로 출장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올시즌 2할6푼6리 10홈런 42타점을 기록한 채태인은 롯데전서 1할6푼7리(18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서 2선발로 출장할 예정인 손민한(33)을 상대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 쉽게 엔트리서 제외할 수 없는 타자다. 한편 선 감독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되었던 권혁에 대해 "몸상태를 아직 단정짓기 힘든 상태다. 일단 경기가 여유있게 진행될 시 투입해 투구 내용을 지켜보고, 괜찮을 경우 중용할 예정이다"라며 권혁의 출장 가능성을 높였다. 올시즌 6승 무패 15홀드 방어율 1.32를 기록하며 불펜진의 한 축으로 명성을 재확인시킨 권혁은 롯데 전서 5경기 3홀드 방어율 1.59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계투의 힘'으로 1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 삼성인만큼 권혁의 성공적인 복귀 여부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farinelli@osen.co.kr 채태인-권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