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36)이 3천명 대규모 생일 행사에 이어 대통령 표창까지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배우, 가수, 레이서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사랑 받고 있는 류시원은 지난 10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대규모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국내 팬은 물론 류시원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팬 3천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류시원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매년 생일 행사 때마다 선보여왔다. 2006년에는 랩과 마술을, 2007년에는 팬들에게 손수 요리를 해줬다. 올해에는 DJ 컨셉트의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류시원이 과거 SBS 라디오를 통해 진행했던 '류시원의 기쁜 우리 젋은 날' 추억을 떠올리며 팬들과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셀프 카메라로 찍은 그의 집을 깜짝 공개하고 열심히 연습한 드럼 실력을 처음으로 선보여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 매년 깜짝 게스트로 김진표, 김원준, 신승훈 등이 등장해 왔던 생일 파티에 올해는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OST에 함께 참여했던 가수 제로가 드라마 주제가인 ‘약속’을 류시원과 함께 불러 행사를 빛냈다. 류시원은 1995년 데뷔 이래 매년 빠짐없이 팬들과 함께하는 생일파티를 열어왔다. 2005년 부터는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팬들이 대거 참여하기 시작해 2005년 1천여명, 2006년 2천여명 등 해를 거듭할 수록 그 규모가 커져왔다. 2007년부터는 3천여명 규모의 대형 정기 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3년째 류시원을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팀 관계자와 행사를 담당한 여행사에 의하면 “종교행사를 제외하고 단일 행사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인원이 동시에 방한하는 경우는 류시원의 생일파티 행사가 유일하다”고 할 정도다. 또 류시원은 지난 3년간 한국관광홍보대사로 활발히 활약하며 각종 행사를 통해 한국 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10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류시원은 맥라렌 F1팀의 스폰서인 조니워커(디아지오) 측의 VIP 자격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동안 ‘싱가폴 F1 그랑프리 대회’를 참관했다. 이번 방문 일정 동안 류시원은 싱가폴 비샨에 위치한 장애인 단체인 ‘Bishan Home’을 방문해 10월에 생일을 맞이하는 장애우들과 함께 합동 생일파티를 갖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싱가폴 팬클럽에서 준비한 팬미팅 자리에 초대돼 팬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로 4년만에 싱가폴 팬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류시원은 10월 15일 일본에서 8번째 싱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3, 24일 양일간에 걸친 도쿄돔 단독 콘서트 준비에 쉴틈도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happy@osen.co.kr 알스 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