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우리음악,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창작국악 음악회가 열린다. 뮤직 페스티벌로 시끌시끌한 서울 하늘아래, 오는 10일부터 '덕수궁에서 명사와 함께 "가을엔 국악을 듣겠어요"'의 공연으로 우리 국악도 한마당을 벌일 예정이다.
옛 선조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덕수궁에서 오는 10월 10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4시에 여유로운 가을의 풍성함을 만끽 할 수 있는 국악 음악회가 열린다. 총 9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의 주최로 국악계 최고스타 18개 팀들이 자기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맛깔스런 우리 가락을 선보인다.
국악은 일상에서 들을 기회가 적고, 잘 듣지 않게 되면서 오해와 편견으로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다. 일부 방송매체 등에서 볼 수 있는 전통 공연이 국악의 전부가 되어 버린 지금, 현대인들이 우리음악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음악회다.
출연 명사로는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환(방송인) 이영희(한국국악협회 이사장)박정자(연극인) 신달자(시인) 김성녀(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학장) 이금희(방송인) 오정해(배우) 정세진(KBS 아나운서) 등이 도심 속 한가운데서 우리 국악의 자유분방함과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음악회는 국악 전문가 해설을 통해 우리 소리에 우리 귀를 트이게 하는 창작 국악 음악회로 ‘국악의 대중화’ ‘국악의 세계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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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둥’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