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4, 주니치 드래건스)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2'에서 멈췄고 경기 중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은 등판하지 않았다. 이병규는 7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톱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1개 포함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회말 수비에서는 벤치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달 20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부터 톱타자로 출장한 이후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을 '12'에서 마쳤다. 2할5푼7리였던 타율도 2할5푼5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 상대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의 몸쪽 초구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친 이병규는 0-4로 뒤진 3회 2사 주자없이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0에서 몸쪽 높은 3구째를 노렸지만 헛스윙에 그쳤다. 이병규는 1-5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후 주자를 2루에 둔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풀카운트에서 가운데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후 이병규는 경기에 더 이상 나서지 않았다. 주니치는 5회말 수비에서 이병규가 수비하던 우익수 자리에 히데노리를 내세웠다. 이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이병규의 체력 안배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4회 고이케 마사아키의 적시타로 1점을 내는데 그친 주니치는 야쿠르트에 1-17로 대패했다. 한편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은 팀의 대승으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날 한신전에서 1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31세이브를 거둔 임창용은 1세이브만 보태면 한국과 일본 통산 200세이브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야쿠르트는 앞으로 4경기만은 남겨둔 상태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