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21)가 자신의 고향인 바르셀로나의 축구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파브레가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라디오 방송 RAC 1에 보도된 인터뷰서 "아스날에서 뛰는 것에 만족하지만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경기에 뛰는 것도 내 꿈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올리기 위해 지금의 선택을 한 것이다"고 밝힌 파브레가스는 "시즌이 끝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바르셀로나를 꿈꾸지만 지금은 아스날을 위해 리그 우승을 향해 달려갈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칸테라 출신인 파브레가스는 16살 시절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날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향한 그의 축구 사랑은 아직도 가슴속 한켠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듯 보였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영화같은 축구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6-1로 이긴 경기는 최고로 환상적인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오넬 메시를 세계최고의 선수로 꼽은 파브레가스는 "메시는 경기장에서 믿기 힘든 일들을 자주 일궈냈다. 유소년 시절이나 현재나 바르셀로나의 리더다"고 칭찬했다. 현재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언젠가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을 꿈꾸고 있는 파브레가스. 자신의 목표인 리그 우승을 일궈내고 메시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