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다리를 위한 레깅스 코디법은?
OSEN 기자
발행 2008.10.08 10: 07

패셔니스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레깅스가 가을을 맞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레깅스는 패션과 실용성을 모두 갖고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몇 년 전 시작되었던 열풍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레깅스는 다리라인을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에 굵은 다리 콤플렉스가 있다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패션 품목이기도 하다. 몇 년간의 유행을 타고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레깅스가 출시되었기 때문에 몇 가지 요소를 잘 활용한다면 굵은 다리 라인을 적당히 커버하면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컬러 레깅스는 전체적으로 패션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다리를 길고 가늘게 보이게 하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블랙 레깅스는 굵은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기본 원칙 같은 색상이지만 너무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으므로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진그레이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 요새 유행하는 컬러 레깅스에 도전하고 싶다면 민무늬 컬러 레깅스 보다는 무늬가 들어가 있는 레깅스를 이용하는 것이 다리를 가늘게 보이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옆선 디자인의 레깅스는 시선을 분산시켜 날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너무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톤다운된 컬러 레깅스를 선택해야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굵은 다리라인을 적당히 커버할 수 있다. 특별한 디자인의 레깅스 선택도 도움이 된다. 종아리가 두껍거나 근육이 유난히 발달되어 있다면 종아리 부분에 셔링이 들어간 레깅스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셔링 레깅스가 나와 있는데 너무 과장되지 않은 셔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발목이 두껍다면 발목 부분이 레이스로 마감된 레깅스를 코디해 보자. 살짝 보이는 레이스가 시선을 사로 잡아 발목이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레깅스와 궁합이 잘 맞는 부츠 매치는 다리 콤플렉스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선택하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면서도 종아리가 날씬해 보이게 하는 효과적인 아이템이기도 하다. 단 미들 부츠는 다리가 더 두꺼워 보이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굵은 허벅지에는 긴 상의나 트렌치 코트를 함께 코디하면 다리라인을 적당히 가릴 수 있어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리라인과 상관없이 과감한 레깅스 코디에 도전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종아리 성형이나 지방흡입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부위에 따라 성형방법이 달라지는데 종아리는 종아리퇴축술이 허벅지는 주로 지방흡입수술이 효과적이다. 종아리성형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최근 종아리성형술의 발달로 도전해 볼만 하다. 밸리뉴(구 참누리 클리닉) 신촌점 신이경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신개념 종아리퇴축수술인 최소침습다중차단술의 경우 특수 제작된 미세바늘을 사용하여 종아리 알의 근본원인이 되는 내외측 비복근 신경을 다중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재발확률이 낮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굵은 허벅지의 경우는 주로 지방흡입을 하게 되는데 물분사 방식을 이용하여 지방과 타연부조직을 분리한 후 흡입하는 워터젯 지방흡입 방식이 통증이 적고 시술 후 회복이 빨라 많이 선호되고 있다. 신이경 원장은 “지방흡입은 적정한 지방을 남겨 슬림한 디자인을 만드는 조각술의 개념이 필요하기 때문에 워터젯 흡입과 같은 시술 방식 뿐 아니라 의사의 숙련도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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