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시청률 상승 탄력 받나…자체 최고 기록
OSEN 기자
발행 2008.10.08 10: 44

SBS 월화극 ‘타짜’(설준석 극본, 강신효 연출)의 시청률이 서서히 탄력을 받으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 16일 12.9%(TNS 미디어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타짜’는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시청률이 오르면서 7일 방송된 7회 방송분이 14.5%를 기록, 자체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타짜’ 첫 방송 때 26.3%를 기록했던 MBC TV ‘에덴의 동쪽’은 이날 방송분에서는 시청률 26.0%를 기록하며 첫 방송분과 비교해 0.3% 포인트 하락한 시청률을 보였다. ‘타짜’의 시청률이 서서히 치고 오르는 형국이긴 하지만 여전히 시청률 격차는 높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짜’의 이 같은 상승세는 6,7회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스토리 라인이 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인공 고니(장혁 분)와 난숙(한예슬 분)이 3년 만에 재회한데다 아귀파와 불곰파의 본격 다툼이 시작됐고, 영민(김민준 분)과 정마담(강성연 분)의 미묘한 캐릭터가 점차 호기심 속에 실체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평경장(임현식)과 광열(손현주)의 코믹연기가 극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스토리 전개상 초반부에 설정됐던 부산 사투리와 일부 폭력 장면이 사라진 것도 시청자들을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다음 주 전개될 8,9회에서는 고니-난숙-영민-정마담의 엇갈리는 러브라인과 미군부대 카지노를 둘러싼 아귀파의 암투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타짜’가 20%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에덴의 동쪽’과 맞서 어떤 패를 꺼내들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