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흐름을 읽어라'. 오는 15일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를 앞두고 정해성 코치와 김세윤 분석관이 9일 니가타에서 열리는 일본과 UAE의 평가전을 관전한다. 오는 9일 오전 출국해 경기를 지켜본 뒤 10일 귀국하는 정 코치는 "UAE에 선수와 감독이 교체되면서 전술상 변화와 전체적인 흐름을 읽기 위해 간다. UAE도 우리의 평가전을 보러 오지 않겠나. 전력을 숨기려 하겠지만 경기에 도움되는 것을 찾으러 간다"고 밝혔다. UAE는 지난 북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 1,2차전에서 모두 패해 결국 지난 달 21일 브뤼노 메추 감독이 사임을 표하면서 사령탑을 교체했다. 또한 지난 7일 간판 골잡이 파이살 칼릴(25, 알 알리)이 대표팀 주전이 되기 위해 무당에게 동료 공격수인 이스마일 알하마디(알 알리) 등의 불운을 비는 주문을 요청한 혐의로 체포돼 한국과의 경기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지난 달 10일 북한과의 1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허정무호로서는 조 최하위를 기록하고 감독교체, 선수 체포 등의 어수선한 분위기인 UAE전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일본과 평가전을 마친 뒤 UAE는 오는 13일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