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시린 첫사랑과 첫눈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10월 대표적인 공연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이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을 찾아온다. 2008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은 10월 11일 오후 8시, 12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1999년 첫 시작을 한 이래 올해로 8번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매회 1만 5천명 이상의 관객이 찾아 10만명 이상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했다. 역대 김현철, 이소라, 윤종신, 성시경, 박효신, 조규찬, 이문세, 신승훈, 이수영, 이승환, 박정현, 플라이투더스카이까지 많은 가수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신승훈, 이소라, 알렉스, 스윗소로우가 함께 한다. 2008년 ‘시월에눈내리는마을’은 신데렐라 동화 속 12시를 알리던 시계탑과 마을의 소식들이 모여드는 우체국,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을 이어주는 소원나무 등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따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마을로 지어진다. 공연 연출팀은 “무대만이 공연장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전체를 공연장이자 무대라고 생각하며 꾸미고 있다. 관객 출입구 동선부터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꾸며져 일상의 고민과 스트레스가 존재했던 현실적 세상을 초월한 듯한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꿈 같은 새로운 공간, 새로운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무대 컨셉트를 설명했다. 알렉스의 로맨틱한 이벤트 노하우도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아직 사랑 고백에 서툰 초보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 전략부터, 청혼 방법을 고민하는 연인들을 위한 프러포즈 전략까지 알렉스 만의 이벤트 방법이 공개돼 함께 온 모든 연인들의 사랑을 응원한다. 이번 공연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신승훈, 이소라의 무대는 서로 주옥같은 발라드곡들을 주고받으며 대화하듯 부르는 뮤지컬식 구성으로 꾸며진다. 고백조차 못한 첫사랑의 아픔과 함께하는 사랑의 환희, 이별 예감에 불안했던 사랑, 그리고 헤어진 후의 아픔까지 사랑의 전 과정에 함께한 신승훈, 이소라의 10곡 넘는 음악들이 멘트 없이 노래로만 이어지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또 신승훈은 2년 만에 발표한 프로젝트 앨범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에 수록된 신곡을 부르는 첫 무대를 마련한다. happy@osen.co.kr 엠넷 미디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