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우승을 위해 성남이 긴급 담금질에 들어갔다. 성남 일화 선수단은 8일 오전 강원도 속초로 떠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난 1일 포항과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서 패해 오는 18일까지 경기가 없는 성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인한 2주간의 짧은 휴식 동안 막바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지훈련을 떠났다. 승점 44점으로 수원과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팀 조직력을 최대한 가다듬겠다는 각오다. 수원 포항이 컵대회 4강에 올라 맞대결을 펼치며 주중에 전력을 소모하는 사이 성남은 리그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성남은 4일 경남전서 이동국이 데뷔골을 터트리며 부담을 떨쳐버렸고 두두도 골 침묵을 깨며 부활을 알려 공격수들이 살아나 전지훈련서 이들의 감각 유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지훈련을 통해 리그 1위 수성을 노리는 성남은 18일 부산과의 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26일 서울, 29일 인천, 11월 1일 전북, 9일 대구와의 총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선수단은 13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