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투자그룹, 뉴캐슬 인수 부인
OSEN 기자
발행 2008.10.08 14: 06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할 유력한 후보였던 나이지리아 투자그룹이 인수 의사를 부인했다고 8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9월 케빈 키건 감독이 지나친 간섭에 반발하며 사임한 후 팬들과의 충돌로 구단 매각을 선언했던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의 배경이 나이지리아 투자그룹이었던 만큼 충격적인 발표다. 이들은 3억 5000만 파운드(약 8050억 원) 가량의 금액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투자그룹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인수를 놓고 직접적인 투자 의향을 밝히거나 인수를 위해 어떤 관계자와도 만난 일이 없다"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우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닌 나이지리아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아프리카 축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결국 구단 매각으로 큰 이익을 기대했던 애슐리 구단주로서는 새로운 인수 후보를 찾아야 하는 입장이 된 셈이다. 지난 2007년 부채를 포함해 2억 1000만 파운드(약 4830억 원)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했던 애슐리 구단주는 4억 파운드(약 9200억 원)에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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