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동방신기가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평소 무대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 유노윤호, 믹키유천은 9일 방송되는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사우나 토크’ ‘도전 암기송’ 뿐만 아니라 ‘굴욕’으로 표현되는 ‘박명수를 웃겨라’에 도전해 망가지는 모습을 과감하게 연출했다. 동방신기는 선배 가수 설운도, 전직 아나운서 한성주와 함께 출연해 변화하는 가요계의 모습, 데뷔 전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 이야기 등을 풀어갔다. ‘해피투게더’ 한 제작 관계자는 “동방신기가 출연하자 신봉선 뿐만 아니라 박미선, 한성주 역시 멤버들을 흐믓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믹키유천은 지난 2월 출연해 ‘박명수를 웃겨라’에서 굴욕을 당하고도 도전에 실패한 데 이어 2번째 도전에 나섰다. 당시 믹키유천은 아이돌스타로서는 하기 힘든 코믹한 엽기분장을 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빨간 립스틱으로 분장하고 머리가발을 쓰고 입안에서 밀가루를 뿜어내는 등 안간힘을 썼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믹키유천은 당시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에도 망가지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는 “동방신기 멤버들이 지난 번 출연했을 때 너무 재미있어 했다. 또 오랜 일본 활동 후 오랜 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 망가지는 데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즐겁게 촬영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이날 동방신기는 인턴MC H유진과 친분을 자랑하며 즉석 랩 공연을 펼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