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잉꼬 부부로 소문난 션-정혜영 부부가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션과 정혜영은 방송 시작할 때부터 두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아 무릎팍 도사 강호동과 건도 유세윤, 우승민의 시샘을 한 몸에 받았다. 사람들이 두 사람을 재벌로 생각하는 것이 고민이라고 찾아온 두 사람은 ‘무릎팍도사’에서 결혼 전 연애담과 기부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 결혼한 지 4년이 됐는데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렌다고 말한 션은 “아내의 존재 자체가 내게는 설렘이다.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내가 혜영이를 가장 사랑하는 순간은 아마도 내가 눈을 감는 순간일 것이다. 어제 보다 오늘 더 혜영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생에 마지막 순간에 아내에 대한 사랑이 가장 클 것이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정혜영은 남편의 단점을 묻는 강호동의 질문에 “내 남편은 단점이 없는 사람이다. 나에게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현재 어려운 나라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 중 100명을 후원하고 있는 션-정혜영 부부는 “보통 사람들처럼 내 집 마련의 꿈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100명의 아이들의 꿈을 위해서 내 집 마련 꿈은 잠시 미뤄 두기로 했다”며 “가난이 주는 가장 무서운 것은 꿈을 잃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지켜주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