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김택용, 김준영 등 개인대회 우승자들 한 무대에 선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9 12: 14

이제부턴 속칭 '대박' 경기를 계속 만날 수 있다. 시드자들이 합류한 클래식 64강 2라운드가 오는 12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지난 9월 21일 막을 올린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는 3주간 256강~64강 1라운드의 일정을 마치고 64강 2라운드부터는 KeSPA 랭킹 상위에 올라있는 시드권자가 합류, 어느 한 경기도 빠지지 않는 화려한 매치업이 등장하게 됐다. 랭킹 1위이자 TG삼보 인텔클래식 시즌 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종 병기’ 이영호(16, KTF)를 필두로 곰TV MSL 시즌2, 3에서 우승을 차지한 ‘혁명가’ 김택용(18, SK텔레콤), ‘대인배’ 김준영(23, CJ) 등 이번 주에만 개인대회 우승자 3명이 출동한다. 이들의 상대는 각각 STX 김준수와 CJ 김민호, SK텔레콤 김성제 등 128강과 64강 1라운드의 험난한 대진을 뚫고 올라온 실력파들. 여기에 지난 시즌 클래식과 MSL 8강에 빛나는 르까프의 테란 손주흥도 STX 저그의 핵심 김윤환과 맞붙는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는 김준영과 김성제의 대결이다. 한때 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성제는 이번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에서 STX 김경효, CJ 김국군을 차례로 꺾으며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승패를 떠나 스타일리시한 경기 운영으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고, 팬들의 반응도 조회수 50만 건을 기록하며 뜨껍다. 2006년 이후 개인리그 본선에서 첫 승을 기록한 김성제의 부활을 반기고 있는 것. 현재 김성제의 경기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리그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다음 스타리그 2007 우승자 김준영 역시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3월 CJ 엔투스로 이적한 뒤 한때 주춤했으나 최근 이영호를 격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김준영의 팬 역시 그의 안정적인 운영이 빛을 발하며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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