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입대한 가수 겸 연기자 에릭(29, 본명 문정혁)이 “멤버들의 군복무가 다 끝나고 난 후 4년 안에 다시 신화로 뭉쳐 활동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훈련소에 머리를 짧게 자른 채 팬들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나타낸 에릭은 누가 제일 보고 싶느냐는 질문에 “가족과 팬들, 신화 멤버들이 가장 보고 싶다. 멤버들 모두 잘 다녀오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에릭은 입대 전 날 무엇을 했느냐고 묻자 “드라마 ‘최강칠우’ 연기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전노민 형이 인생에 한 번 다녀오는 군대니까 가서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다녀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나를 시작으로 다음달 동완이가 군대를 가고 그 후로 신화 멤버들이 다 입대를 예정하고 있다. 다들 조심히, 몸 건강히 다녀오길 바란다”며 “군입대를 앞두고 신혜성과 전진이 가장 슬퍼해줬고, 앤디가 기뻐하는 눈치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릭은 멤버들의 연이은 군입대로 신화가 해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10주년 콘서트에서도 이미 밝혔지만 멤버들의 군복무가 모두 끝나는 4년 안에 신화로 다시 뭉쳐서 활동을 하기로 약속했다. 더 멋진 남자들로 돌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그룹 신화의 리더로서 제일 먼저 입대하는 에릭은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후 서울메트로에서 공익 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8월 KBS 드라마 ‘최강칠우’에 출연한 에릭은 지난 2003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으며, 2년 전 드라마 ‘늑대’ 촬영 중 당한 부상으로 인해 재신검에서 공익 근무 판정을 받았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