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와 박신양이 닮았다?’ SBS TV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은영 극본, 장태유 연출) 제작진이 김홍도 역의 박신양과 실제 김홍도와 닮았다며 흥분하고 있다. 지난 달 24일부터 방송된 ‘바람의 화원’에서 박신양은 조선시대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데 초상화에 나타난 김홍도와 이목구비가 놀랍도록 비슷하다는 것. 눈매 콧날 입매는 물론이고 실제 수염도 박신양의 분장 수염과 닮아 있다고 놀라워하고 있다. 김홍도의 초상화를 접한 제작 관계자들은 “조선시대 초상화는 사실에 가깝게 그렸는데, 그럼 실제 김홍도가 박신양이라 닮았단 말인가? 놀라울 따름이다” “김홍도가 박신양과 닮았고, 박신양은 장태유 PD와 닮은 것 같다”며 흥분하고 있다. 이미 ‘바람의 화원’(밀리언하우스) 원작자 이정명 작가가 박신양의 연기를 보고 “김홍도가 살아 돌아온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김홍도 역에 박신양 씨 이외에 다른 사람이 안 떠올리질 정도”라고 극찬을 보낸 바 있는데 초상화가 ‘박신양=김홍도’의 공식을 뒷받침하고 있는 셈이다. ‘바람의 화원’은 8일 방송분에서 문근영(신윤복 역)이 장벽수의 계략에 의해 그림이 찢기는가 하면, 우물에 빠지고, 우여곡절 끝에 도화서 화원으로 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7%를 기록했다. 100c@osen.co.kr 단원 김홍도의 초상화와 박신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