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늘 내 연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9 16: 46

배우 이보영이 “늘 내 연기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9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시네마테크에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나는 행복합니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인 현빈 이보영과 윤종찬 감독이 자리했다. 이보영은 “전작에서 오락영화를 했다”며 “항상 내가 연기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늘 변화하고 싶고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역할을 맡기가 겁이 날 수도 있었는데 감독님을 믿고 시도를 하게 됐다. 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이보영은 아버지의 병간호로 생활에 찌들려 행복을 잊어버린 수간호사 수경 캐릭터를 맡았다. 정신병동에 들어온 환자 만수를 통해 자신이 치유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현빈 이보영 주연의 ‘나는 행복합니다’는 현실을 견딜 수 없어 미쳐버리거나 정신진환에 걸린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간호사가 오히려 환자에게서 위안을 얻는 아이러니한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소름’ ‘청연’의 윤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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