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와 김윤석이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17회 부일영화상의 시상식이 열렸다. 수애는 영화 ‘님은 먼 곳에’(이준익 감독)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윤석은 ‘추격자’(나홍진 감독)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범해 1950-60년대 부산지역 최대의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1973년 TV보급의 확대로 영화산업이 안방극장에 밀리는 시대의 흐름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부산일보사는 창간 62주년을 기념해, 제16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부일영화상을 부활시켜 제17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을 열게 됐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