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감동 바이러스' 안방극장에 퍼뜨리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9 23: 58

감동 바이러스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김명민, 이지아, 장근석 주연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홍진아 홍자람 극본, 이재규 연출) 10회가 9일 방송 됐다. 강마에(김명민 분)는 음악, 사람에 대한 진심을 까칠함 속에 담았고 그 진심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닿았다. 스승을 사랑하고 오케스트라를 사랑하는 건우의 눈물 역시 시청자들을 울렸다. 두 남자의 매력은 안방극장을 가득 채우며 '감동 바이러스'를 전했다. 10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르는 내용이 방송됐다. 수재민들은 시향 공연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공연을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수재민 대표는 물론 관계자들도 강마에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공연에 회의를 품었다. 그가 공연을 무사히 할 수 있을거라 믿는 사람들은 오직 오케스트라 단원들 뿐이었다. 하지만 강마에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진심으로 수재민을 위로하려는 뜻을 내비쳤고 수재민 대표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건우는 합창단이 공연에 참석할 수 있도록 무릎을 꾾고 호소했다. 우여곡절 끝에 무대에 오르게 된 강마에의 오케스트라 무대는 대성공이었다. 공연장을 찾은 수재민들로부터 진심어린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처럼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자 하는 강마에의 열정은 수재민들은 물론 단원들마저 감동에 눈물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남들 앞에서는 강한 강마에도 점차 루미(이지아 분)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루미를 오케스트라 단원에서 빼야하는 강마에는 혼자서 괴로워했다. 루미는 루미대로 강마에의 마음을 모른 체 괴로워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루미를 보며 건우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 였다. 2, 3회에 한 번씩 나오는 감동적인 오케스트라 무대와 그 무대에 서기까지 우여곡절을 겪고 하나가 돼 가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이야기, 강마에-두루미-강건우의 삼각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감동 바이러스'는 물론 '행복 바이러스'도 듬뿍 안겨줄 전망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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