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대망론 재부상…"내년 3월 WBC 감독 유력" 日언론
OSEN 기자
발행 2008.10.10 08: 37

호시노 대망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은퇴한 오 사하루(68) 전 소프트뱅크 감독이 지난 9일 가토 료조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총재 특별고문으로 취임했다. 오 전감독은 향후 내년 3월 열리는 2회 WBC 일본대표팀 체제를 출범시키는 산파역을 맡게된다. 대표팀 감독 등 코칭스태프 조각, 선수 선발 등을 모두 책임지는 일종의 단장이자 총감독 역이다. 오 특별고문의 취임과 함께 호시노 센이치(61) 베이징올림픽 감독이 감독후보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오 특별고문이 은근히 호시노 감독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는 10일 오 특별고문이 감독 최유력 후보인 호시노씨를 전면 지지하고 있다고 전해, 호시노 대망론에 불을 지폈다. 오 사다하루 특별고문은 오는 15일 호시노를 비롯해 노무가 가쓰야 라쿠텐 감독 등이 WBC 감독 후보들이 참여하는 관련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 특별고문이 호시노를 지원할 경우 두 번째 호시노 재팬의 탄생 가능성도 있다. 호시노 전 감독은 정작 이날 "WBC 우승을 위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국제대회의 어려움 등 내가 경험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내가 후보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 신문은 호시노와 오사다하루와 합체(결합)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호시노 전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 노메달 굴욕으로 인해 호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오 특별고문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를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 사다하루를 존경하고 있는 이치로도 참가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혀 1회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치로의 가세와 함께 메이저리그 일본인 선수들의 참가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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