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가족! 서울에서 영화로 만난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0 08: 54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 2008) 10월 22일~28일까지 CGV용산에서 개최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아직도 영화 한편을 제대로 못 본 아쉬움이 있다면 가족과 함께, 혹은 가족을 생각하면서 영화를 즐겨보자.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CGV용산 및 용산 아이파크몰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가 바로 그 것. 가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교차하는 오늘, 가족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여전히 가족은 우리에게 힘이 되는 근원인지를 영화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홍보대사는 누구에게나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김혜성과 안소희다.
전 세계 28개국 121편의 영화가 상영될 제 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가족을 소재로 한 ‘가족영화’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울 수 있는 ‘가족영화’로까지 가족영화의 영역을 확장하고, 영화축제에 보다 많은 관객과 가족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친절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주목할 만 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영화산업의 새로운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3D 입체 영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3D & CGI 입체 영상 체험전.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영화기술인 CGI, 3D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관을 마련하여 관객들에게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과 영상산업 분야의 신기술을 체감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올해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이런 흐름을 관통하는 포인트는 개막작인 '플라이 미 투 더 문'이다. 오로지 3D 영화로 출시되기 위해 기획되고 제작된 이 작품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1시간 30분에 달하는 FULL 3D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기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2008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영화섹션은 전 작품이 국내 최초로 상영되는 코리아 프리미어로 구성된 '월드 패밀리 나우', 한국의 가족영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코리아 패밀리 나우', 자막을 못 읽는 꼬마들에게 영화를 읽어주는 씨네자키, 3D 입체영화 등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키즈 패밀리'와 '패밀리 펀!펀!펀!', 엄마의 인간 선언에 관한 이야기 '패밀리 포커스 - 이 시대의 크레이지 맘',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뉴질랜드와 독일의 가족을 보는 '가족영화 특별전', 영화를 통해 가족의 상처를 돌아보는 '힐링 시네마' 등으로 준비됐다.
유일한 경쟁섹션인 한국 가족단편영화 경선- 가족을 보는 22개의 짧은 시선에서는 단편영화계의 숨은 인재들이 또 다른 시각으로 짚어 낸 한국가족의 단면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심사위원은 영화배우 이범수, 영화평론가 주진숙, 영화감독 박기복과 함께, '반지의 제왕' '킹콩'의 제작한 파크로드 제작사 이사를 역임하고 뉴질랜드 한국영화제 공동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마이클 스티븐슨 등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기의 한국 영화를 돌파할 국제 공동제작 세미나에 기대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가 자랑할 수 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영화의 해외 공동제작과 관련한 국제세미나. 해외의 영상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한국에서의 가족영화 제작 활성화는 물론 영화의 국제 공동제작을 통해 침체된 한국영화의 활로를 모색하는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논의의 장으로 마련했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를 제작한 The Donner's Company의 프로듀서인 댄트램 뉴웬(DanTram Nguyen)이 할리우드와의 공동제작 know-how에 관하여, 미국 5대 에이전시인 엔데버의 테레사 강(Theresa Kang)이 한국 배우 및 감독의 해외진출에 관하여 발제한다. 또한 엔데버의 마크 앤커(Mark Anker)가 미국에서의 영화투자에 대해 발제한다. 국내 발제자로 영화평론가 김봉석, MK픽쳐스 대표 심재명이 참여하는 이 세미나는 10월 23일(목)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용산역 5층 KTX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관객들이 영화를 즐기고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영화상영’, 세련되고 유쾌한 ‘작은 음악회’,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UCC로 단편영화를 제작하여 초․중등학생들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학교영상수업’, 조금 특별한 ‘씨네토크’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는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영화로의 가을 나들이를 권한다.
새롭고도 따뜻하고 사려 깊은 영화영상을 마련하여 영화와 가족의 친절한 만남을 준비한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영화관람 티켓은 오는 10월 10일부터 CGV용산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if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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