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두 편의 뉴 커런츠상이 발표됐다. 10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뉴 커런츠상 외에도 각 부분의 시상이 이루어졌다. 뉴 커런츠상에는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과 이치이 마사히데 감독의 ‘무방비’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안나 카리나는 ‘허수아비들의 땅’은 성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한 사람에 관한 호소력 있는 영화라고 평했다. ‘무방비’는 임신한 여성을 만나게 된, 아이가 없는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뉴 커런츠상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부문으로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작품 중에서 선정된다.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및 격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뉴 커런츠상 부분에서 ‘스페셜 멘션’ 2편도 선정됐다.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와 양진 감독의 ‘얼동’이 수상했다. 뉴 커런츠상 외의 수상도 이어졌다. 선재상은 롬멜 톨렌티노 감독의 ‘꼬마 안동’과 홍성훈 감독의 ‘아들의 여자’가 수상했다. 피프메세나 상은 소다 카즈히로 감독의 ‘멘탈’과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가 선정됐다.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은 자오예 감독의 ‘잘라이누르’에게 돌아갔다.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은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와 김소영 감독의 ‘민둥산’이 받았다. KNN 영화상(관객상)은 크리스 마르티네즈 ‘100’이 돌아갔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