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36)의 본가인 담연재가 일반에 공개된다. 지금까지 담연재는 보존과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한정된 VIP에게만 제한적으로 개방돼 왔지만 올해 경상북도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통해 국내외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한 본격적인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담연재는 서애 류성룡의 13대 손인 류시원의 본가로 창덕궁을 복원한 인간문화재인 도편수 신응수 선생이 심혈을 기울여 건축한 전통 가옥이다. 류시원의 친부 故 류선우 옹이 한학자 임창순 선생과 함께 고민해 붙인 담연재(澹然齋)라는 명칭은 ‘맑고 편안한 마음으로 학문을 익히면 지혜와 뜻이 널리 퍼진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담연재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어우러진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1999년 한국을 방문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73번째 생일상을 받고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관람해 세계적으로 화제가를 모았던 곳이기도 하다. 또 드라마 ‘봄의 왈츠’에서 다니엘 헤니의 고향집으로, 영화 ‘YMCA야구단’과 일본 영화 ‘호타루’의 촬영 장소로 등장하기도 했다. 담연재 관계자는 "현실적인 이유로 국내외에서 담연재를 방문하고자 하는 수요가 꾸준히 있어왔음에도 본격적인 개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경상북도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통해 일반 관광객에 대한 개방을 전격적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담연재 투어 프로그램의 본격 운영에 앞서 국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사전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방에 대해 경상북도청은 연간 2천명 이상의 추가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appy@osen.co.kr 알스 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