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는 대단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그와 최고의 호흡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0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 카자흐스탄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에밀 헤스키(30, 위건)는 자신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뛰어난 발재간을 지닌 웨인 루니(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능을 높이 사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헤스키는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루니는 지난 수 년간 플레이에서 보여줬듯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그와 같이 뛰 경험이 많지 않아 시간이 필요하다"며 "어떤 플레이를 선호하는지어떤 패스를 잘하는지 등 상대의 성향을 빨리 파악해 루니와 최고의 호흡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느덧 30세가 되어 대표팀의 고참이 된 헤스키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훈련하러 왔을 때 너무나 많은 젊은 선수들이 있어 놀랐다. 하지만 나는 내 스스로 젊다고 생각한다. 단지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들이 너무 어려 내가 그렇게 느낀 것이다"며 상대적으로 나이는 많지만 동료들과 잘 어울려 최고의 경기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축구를 즐기겠다. 준비를 많이 해 좋은 경기를 해보이겠다"며 7살 나이 차이가 나는 루니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헤스키는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긴장감이 크지 않다. 대신 경기를 넓게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루니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이 그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좋다"고 밝혀 두 선수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을 부활시킬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