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3차전, 투수 총동원할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8.10.10 16: 35

"선발 요원 제외하고 가능한 모든 투수 동원 할 예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 놓게 된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1일 대구구장서 열리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투수들을 총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대구 구장 덕아웃서 선 감독은 "내일(11일) 쓸 수 있는 한 투수들을 모두 등판시킬 예정이다. 단 배영수(27), 존 에니스(29), 전병호(35) 등 선발 요원들은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선 감독은 "만약 11일 3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가 끝나면 이튿날 휴식을 취한 후 13일부터 다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날 9회 1점을 허용하는 등 2이닝을 던진 마무리 오승환(26)에 대해 묻자 선 감독은 "안지만(25)의 등판이 어려워 오승환의 2이닝 투구는 계획되었던 것이다. 1실점 하기는 했지만 승리는 지켰으니 성공 아닌가"라며 마무리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9일 경기에 대해 "롯데의 테이블 세터들이 4안타씩 쳤던 만큼 후속의 조성환(32)이 2안타 정도 쳤더라면 경기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린 선 감독은 "2이닝을 투구했던 오승환의 경우는 경기 상황을 지켜본 뒤 투입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 다행"이라고 이야기 한 선 감독은 "안지만이 시즌 막판 들어 많이 좋아졌다. 투구 밸런스가 확실히 잡혀있어 기대하고 있다"라며 계투진의 한 축으로 활약 할 안지만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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