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에 합류한 '초롱이' 이영표(31)의 소속팀 도르트문트가 그와 계약 연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는 이영표의 경기 사진을 실으면서 "구단이 벌써부터 이영표와 계약 연장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조르크 단장은 "이영표는 계속 팀에 적응하며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소화 가능한 이영표는 가치가 높다"고 말해 활용 가능성을 높이 사 이영표를 도르트문트에서 더 오래 뛰도록 붙잡고 싶음을 내비쳤다. 이영표는 현재 오는 15일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전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지난 9일 펼쳐진 첫째날 훈련에서도 이영표는 김치우와 김동진에게 왼쪽을 내주며 오른쪽에서 포지션 훈련을 소화했다. 또한 이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와 1년 계약을 맺은 이영표의 이적료는 50만 유로(약 9억 3000만 원)이며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부상 중인 데데(29)와 맞물려 받아들인 이영표가 예상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줘 그를 붙잡을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7rhdwn@osen.co.kr
